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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반려동물 탐구/고양이가 궁금해

[반려동물]길고양이 키울 때 주의할 점 및 코리안숏헤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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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사진

Q: 길고양이에게 간택당했어요. 일단 데려오기는 했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A: 길고양이들은 대부분 코리안숏헤어입니다. 코숏의 특징과 입양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볼게요! 

⊙길고양이 특징

-생활환경

길고양이의 생활공간은 가로 2km X 세로 2km 정도 됩니다. 고양이에게 이 공간은 사냥을 위한 공간이자 생존을 위해 숨고 쉬는 공간입니다. 이렇게 넓은 공간이 필요한 이유는 자유로움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공간일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더 이상 생명의 위협을 받지 않고 언제든 먹이를 먹을 수 있고 편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고양이에게 그 정도의 공간은 필요 없게 됩니다.

-길고양이 수명

길고양이 수명은 보통 3~4년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집고양이 경우는 15~20년 정도 되는데요, 이를 비추어 생각해 보면 길고양이의 삶이 그만큼 안전하지 않고 불안하며 비위생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목마름과 배고픔, 질병과 고통, 공포와 두려움, 이런 불편함에서 자유롭게 해 준다면 15~20년을 충분히 살 수 있는 동물입니다.

-코리안숏헤어 특징

길고양이의 대부분은 코리안숏헤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품종이기도 한데요. 입양 가정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털색깔은 노랑, 흰색, 검정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몸 전체가 노란색인 일명 '치즈냥'은 99%가 수컷이고 노랑, 흰색, 검정이 모두 섞인 일명 '삼색이'는 99%가 암컷입니다. 

⊙길고양이를 데려올 때 주의할 점

-아기 고양이일 경우

우선 아기 고양이를 데려올 때에는 '납치'인지 '구조'인지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  어미 고양이가 불안함을 느껴 아기 고양이를 물고 이동 중이거나, 사냥하러 잠시 외출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기 고양이를 발견한 장소가 안전한 장소인지 확인해 보고 충분히 관찰한 후에도 어미 고양이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 구조해야 합니다. 

-성묘일 경우

성묘일 경우에는 고양이가 직접적으로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집까지 계속 따라온다거나 며칠 동안 집안을 바라보며 울 때도 있습니다. 어딘가를 다쳐 고양이의 행동이 불편해 보이는 경우에는 담요나 이동장에 고양이를 넣어 안전하게 데리고 와야 합니다. 고양이를 입양 또는 구조했다면 최소 일주일 정도의 실내 적응 시간 필요합니다. 하지만 충분한 조건이 갖춰져 있음에도 자꾸 밖으로 나가려고만 한다면 집에서 키울 수 없는 즉, 실내에 정착을 못하는 고양이 일 수 있습니다.

⊙길고양이를 데려온 후 해야 할 것

-아기 고양이 구조 시

·체온유지-아기 고양이를 구조했다면 생후 30일까지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뜻한 담요로 어미 고양이처럼 체온을 올려 유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초유급여-어미 고양이의 초유를 흉내 낸 것으로 사람이 먹는 우유가 아닙니다. 액상 형태 초유를 동물병원에서 따로 구입하여 하루 3~4시간 간격으로 하루종일 배가 빵빵해질 때까지 먹어야 합니다. 절대로 사람이 먹는 우유를 급여해서는 안됩니다.

·배변 유도-부드러운 물티슈로 항문 주변을 톡톡 두드려줍니다. 이는 어미고양이가 혀로 핥는 행동입니다.

·생후 20일 이후부터 동물병원에서 이유식 구입하여 조금씩 먹여볼 것을 권장합니다. 생후 30일 이후에는 베이비캣 사료를 먹이는 것이 가능하므로 조금씩 급여해 줍니다.

·이 시기 이후부터는 모래사용이 가능하므로 화장실을 갖춰주고 40일 이후에는 병원에 방문하여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 집사 혼자서는 힘들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해서 조언을 듣는 것도 필요합니다.

-건강검진

성묘 길고양이를 구조했다면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질병을 가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꼭 건강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구충, 지부사상균, 곰팡이감염증, 회충, 벼룩, 이, 진드기등 위생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고 예방접종을 시켜야 합니다. 

-중성화 수술

고양이의 후각은 2km까지 성페로몬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본능이 앞서 큰소리로 울며 짝을 찾습니다. 이때 나가지 못하게 되면 아프기도 하고 매우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고양이 용품 구입

·우선 실내 적응 기간 동안 숨을 장소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숨숨집 같은 것을 구매하거나 상자 또는 침대밑 공간을 확보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고양이 화장실인 모래가 필요합니다. 자연과 흡사한 고운 모래로 시작하여 점차 알갱이 굵은 것으로 바꾸는 것 추천합니다. 이때 화장실 위치는 가장 외진 곳이 좋습니다.

·충분한 물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사료를 준비합니다. 

·길고양이는 나무에 올라가는 습성이 있으므로 이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캣타워를 놔주는 것도 좋습니다.

⊙길고양이 실내 적응시키기는 방법

-밖을 볼 수 있는 자리 마련해 주기

바깥 생활을 했던 고양이들은 특히 더 외부에 관심이 많을 수 있습니다. 창문 근처에 고양이 자리를 마련해 주고 방충망은 필수로 설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절대 밖으로 다시 내보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놀이 활동 시켜주기

코숏은 엄청난 운동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품종에 비해 활동량이 가장 높으므로 놀이 활동 즉 사냥놀이가 2배는 더 필요합니다.

이는 활동량을 충족시켜 주는 것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행동도 방지할 수 있고 음식물을 소화를 시키는 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집사와의 교감을 하는 시간이기도 하기 때문에 충분한 사냥놀이로 실내가 자기의 영역이라고 생각이 들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문 밖 신경 쓰지 않게 해 주기

실외에서 생활하다가 갑자기 실내로 들어온 고양이는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습니다. 계속 문 밖으로 신경 쓰는 고양이를 실내로 적응시키기 위해서는 실내에서 먹이를 주고 장난감을 던지며 실내 환경에 익숙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집 안이 자기 영역이라고 생각이 들게 된다면 고양이는 절대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반려동물은 가족입니다.  유기하거나 방치하지 말고 끝까지 함께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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