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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반려동물 탐구/고양이가 궁금해

[반려동물]고양이 수염 자르면 안돼요! 고양이 수염의 중요성과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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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수염을 보이며 냐옹거리는 모습

Q: 고양이 수염을 잘라줘도 되나요?

A: 아니요! 고양이에게 수염은 매우 소중해요. 중요한 역할들을 하고 있답니다! 어떤 역할들을 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고양이 수염의 역할

고양이의 수염은 다양한 감각을 조절하고 지원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살아가는 데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수많은 신경이 지나가고 있어 시력을 보조하기도 하고 곤충의 더듬이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고양이의 볼뿐만 아니라 눈 위, 턱, 손목에도 수염이 있는데요. 부위마다 조금씩 다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위치 감각

고양이는 타고난 균형 감각으로 아주 좁은 담벼락도 잘 다닙니다. 이는 수염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수염으로 바람의 방향이나 공기의 진동을 감지하여 균형을 잘 잡는 것입니다. 특히 밤에 사냥을 하거나 돌아다니면서 주변 사물을 많이 발견하는 것도 다 이 수염 덕분입니다.

-거리 계산

고양이가 높은 곳에 올라갈 때 공간의 너비와 높이를 계산하여 몸을 균형 잡히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도 수염의 역할입니다. 어떤 공간의 폭이나 넓이를 계산하고 가능할지를 판단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잘 보이지 않는 통로 같은 곳에서는 얼굴을 살짝 넣었다 빼면서 알아보기도 합니다. 귀엽죠?

-온도 체크

공기의 온도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갑자기 추워지거나 더워져서 온도가 바뀌면 코를 씰룩거리며 수염으로 변화를 체크합니다.

-감정 상태 표현

고양이의 기분에 따라 수염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 아래로 쳐져있을 때 : 졸리거나 나른할 때
  • 위쪽을 향해 있을 때 : 기분이 좋거나 활동할 때 
  • 안테나처럼 얼굴주위에 수염이 펼쳐져 있을 때 : 주변 상황을 체크 하는 중으로 주위를 경계하며 긴장한 상태

여기서 재밌는 것은 고양이 끼리 싸울 때 공격을 하는 고양이는 수염이 앞쪽으로 뻗어있고, 방어를 하는 고양이는 뒤로 누우면서 수염도 뒤로 눕는다고 합니다.

⊙고양이 수염이 빠지는 이유

고양이의 수염은 털과 마찬가지로 주기적으로 빠집니다. 6개월에 1번 꼴로 빠지는데요. 보통 1~2개 정도 빠진다고 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저절로 빠진 수염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 할 필요가 없지만, 갑자기 많은 양의 수염이 빠지거나 한쪽만 빠진다면 스트레스나 질병의 이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데리고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은 가족입니다.  유기하거나 방치하지 말고 끝까지 함께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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